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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둘째 날, 시스티나 성당 굴뚝서 흰 연기
2025년 5월 8일, 바티칸 시국의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이는 제267대 새 교황 선출 소식을 알리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총 133명의 추기경이 참여한 이번 콘클라베에서 한 후보가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기록하면서 교황 선출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흰 연기의 등장으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과 미디어의 시선은 다시금 바티칸으로 집중되고 있으며 콘클라베의 역사적인 순간이 또 한 번 기록되었습니다.
교황 선출 후 절차: ‘Habemus Papam’ 선언 앞둬
흰 연기가 피어난 후 곧이어 이어질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새 교황이 선출 사실을 수락한 후 교황명 발표와 함께 성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서의 첫 등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상징적인 선언, “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가 선포될 것입니다. 이는 가톨릭 교회의 지도자가 새롭게 탄생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공식적인 순간으로, 매 교황 선출 시마다 전통적으로 진행되어온 장면입니다.
새 교황, 제267대 교황으로 공식 추대
비록 현재까지 새 교황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선출된 인물은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의 후임으로 전 세계 약 13억 가톨릭 신자들을 이끄는 가톨릭교회의 최고 지도자로서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됩니다. 이번 콘클라베는 세계적인 정치·사회적 변화를 배경으로 치러진 만큼, 새 교황이 어떤 방향으로 교회의 미래를 이끌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콘클라베의 의미와 흰 연기의 상징성
콘클라베(Conclave)는 ‘열쇠로 잠근다’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유래한 용어로, 교황 선출을 위한 비밀회의입니다. 일반적으로 교황이 선종한 후 또는 퇴위한 후에 개최되며, 전 세계 추기경단이 바티칸에 모여 기도와 투표를 거쳐 새 교황을 선출합니다. 흰 연기는 교황 선출이 완료되었음을 알리는 공식적인 신호이며, 검은 연기는 아직 과반 득표자가 없다는 뜻입니다.오늘 나온 흰 연기는 그 자체로 전 세계 가톨릭 공동체에 희망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가톨릭 신자, 바티칸에 주목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은 현재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을 비롯해 온라인 스트리밍과 뉴스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새 교황 선출 소식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교황은 21세기의 빠르게 변하는 사회, 환경 문제, 젊은 세대와의 소통 등 복합적인 과제를 마주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새 교황의 이름과 교황명, 언제 발표되나?
전통적으로 교황으로 선출된 인물은 자신의 교황명을 즉석에서 정하며 이는 이전 교황들과 어떤 정신적 연결고리를 지향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입니다. 예를 들어 교황 프란치스코는 가난한 이들의 수호 성인인 성 프란치스코를 따랐습니다. 이번 267대 교황의 교황명이 무엇이 될지 또 그 이름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전 세계 신자들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Habemus Papam” 순간, 어떻게 볼 수 있나?
새 교황의 등장 장면과 Habemus Papam 선언은 바티칸 공식 유튜브 채널(Vatican Media) 및 전 세계 주요 방송사에서 생중계됩니다.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면 공식 생중계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