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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는 한국과 미국의 통상·경제 정책 조율을 위한 고위급 회의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호관세 25% 부과 방침에 대한 대응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지면서 한국 기업과 수출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한미 2+2 통상협의란?
‘2+2 통상협의’는 한국의 경제부총리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미국의 재무장관과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하는 고위급 경제 외교 채널입니다. 올해 협의는 무역장벽, 공급망 협력,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배터리, 철강·자동차 관세 등 핵심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2025 주요 의제 요약
1. 상호관세 25% 부과 철폐 요청
•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캠페인 정책으로 57개국에 25% 관세 부과 방침 발표
•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해 “WTO 원칙 위반 소지” 및 “차별적 조치”라며 철회 요구
• 미국은 한국의 무역 장벽 완화, 미국산 수입 확대 등을 조건으로 상호 협상 가능성 언급
2. IRA 및 공급망 협력 강화
• IRA 보조금 조건에 한국 배터리 기업 불이익 문제 재논의
• 반도체·희귀광물 공급망 공동 대응체계 구축 논의
• 美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대한 한국의 참여 수준 조율
3. 미국 요구사항
• LNG(액화천연가스) 수입 확대 요청
• 조선·방위 산업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 제안
• 한국의 비관세 장벽 해소 및 규제 투명성 강화 촉구이번 통상협의의 의미
• 공식 협상 테이블 마련을 통한 긴장 완화
• 향후 무역 보복 조치 가능성 최소화
• 한국 기업들의 불확실성 해소 기대
• 미·중 경쟁 속 한국의 외교 균형 전략 중요성 부각한미 협의 이후 한국 정부의 계획
• 산업별 영향 분석 및 후속 협상 준비 돌입
• 국내 기업 대상 대응 전략 가이드라인 마련 예정
• 관련 업계와 함께 세부 조율 안 마련 후 추가 실무협상 추진결론 및 전망
이번 한미 2+2 통상협의는 단기간에 실질적 합의를 끌어내진 못했지만 양국 간 갈등 조율과 협상 경로 마련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외교적 진전이었습니다. 특히 향후 관세 부과 시점까지 약 90일의 유예 기간이 있어 한국 정부는 다자 협상·WTO 채널·양자 외교 등을 총동원해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